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검찰 양승태 자택에서 USB 확보, '사법농단' 개입 증거 나오나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10-01 19:36: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차량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USB(이동식 저장장치)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양 전 대법원장이 이 USB에 재직 시절 보고받은 문건들을 보관해온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843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양승태</a> 자택에서 USB 확보, '사법농단' 개입 증거 나오나
양승태 전 대법원장.

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9월30일 양 전 대법원장의 경기도 성남시 자택에서 문서파일 등이 저장된 USB를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

법원은 양 전 대법원장의 개인차량만 압수수색을 할 수 있는 영장을 발부했지만 검찰은 차량을 압수수색하는 하는 과정에서 양 전 대법원장이 퇴직하면서 들고 나온 USB가 서재에 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참여인 등의 진술 등에 의하여 압수할 물건이 다른 장소에 보관되어 있음이 확인되면 그 보관 장소를 압수수색할 수 있다”는 영장의 단서를 근거로 USB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USB에 양 전 대법원장의 재직 시절 ‘사법농단’과 관련된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는 문서나 파일이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

다만 양 전 대법원장이 USB를 스스로 제출한 점으로 미뤄 수사에 보탬이 될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도 나온다.

검찰은 전직 대법관들과 법원행정처의 재판 개입 의혹과 관련해 양 전 대법원장을 최종 책임자로 보고 있다.

양 전 대법원장은 각급 법원에 배정된 공보 예산을 불법으로 모아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