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OCI,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 탓에 3분기 실적 급감

임재후 기자 im@businesspost.co.kr 2018-10-01 16:04: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OCI가 폴리실리콘 가격 급락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1일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OCI는 폴리실리콘 가격이 급락한 것이 악재”라며 “물량 감소도 불가피해 3분기 실적이 대폭 축소됐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OCI,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 탓에 3분기 실적 급감
▲ 이우현 OCI 대표이사 사장.

OCI가 주력으로 생산하는 폴리실리콘 가격은 3분기에 킬로그램당 평균 11달러 수준으로 2분기보다 23.1% 정도 떨어졌다.

중국이 올해 태양광산업에 지급하는 보조금을 축소하기로 발표하면서 관련 제품의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어 가격이 급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OCI가 폴리실리콘사업에서 전체 매출의 40%가량을 낸다는 점을 감안하면 폴리실리콘 가격의 하락은 OCI 실적에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

손 연구원은 “올해 태양광발전기의 설치량이 2017년보다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며 “섣불리 업황 회복을 논하기는 어렵다”고 바라봤다.

그동안 OCI의 현금 창출원 역할을 했던 석유화학·카본소재부문의 실적 상승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에 석유화학·카본소재사업과 관련한 공장 정기 보수를 마쳤지만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가격이 두 분기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어 공장을 정상적으로 가동하는 효과를 상쇄할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OCI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259억 원, 영업이익 272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64.6%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

최신기사

하나금융 7개 계열사 사장 내정, 하나증권-강성묵 하나생보-남궁원 포함 6명 연임 추천
[현장] 백화점 밖으로 나온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점', '건강'과 '각'으로 채운 프..
"산재사고·정보유출 항의" 쿠팡 본사 진입 시도한 쿠팡 노동자 4명 경찰 체포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발행어음 사업자 인가안 금융위 증선위 통과
이재명, 기업들에게 "재생에너지 풍부한 남쪽 지방에 투자 늘려달라"
금감원장 이찬진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 TF 가동, 회장 자격 기준 마련"
계룡건설 남양주왕숙 아파트 건설공사 수주, 지분 90%·1150억 규모
로이터 "엔비디아 블랙웰 위치확인 기술 개발", AI 반도체 중국 불법 유입 차단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사행성 논란에 경매장 철회, '착한 게임' 이미지 '흔들'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이 게임업계 덮친다, 닌텐도 시총 140억 달러 증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