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B하나은행과 BNK부산은행이 올해 상반기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각각 대형은행 1위, 소형은행 1위를 차지했다. |
KEB하나은행과 BNK부산은행이 올해 상반기 기술금융 실적 평가에서 각각 대형은행 1위, 소형은행 1위를 차지했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올해 상반기 기술금융 실적 평가에서 하나은행이 1위, IBK기업은행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소형은행 중에서는 부산은행과 DGB대구은행이 각각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술금융은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평가해 대출과 투자 등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뜻한다.
금융위는 은행들의 기술금융 대출 규모 등 정량적 평가와 은행들의 기술금융 지원역량 등 정성적 평가를 더해 매년 2회 기술금융 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평가에서 대형 은행 가운데 하나은행이 72.8점, 기업은행은 71.5점을 각각 받았다.
하나은행은 투자부문에서 만점을 받았고 공급 규모나 기술기업 지원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기업은행은 공급 규모에서는 큰 차이로 1위를 차지했고 기술기업 지원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보였으나 투자부문이 다소 부족했다.
소형은행 가운데 부산은행은 공급 규모에서 다른 은행을 크게 앞섰다. 기술기업 지원, 투자부문에서도 양호한 성적으로 2년 만에 1위를 차지했다.
대구은행은 인력, 전담조직, 리스크 관리체계 등 지원 역량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2위를 차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술금융이 양적 및 질적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 은행권의 새로운 여신 관행으로 확고히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 기술 평가 역량을 갖춘 은행이 자체적으로 평가를 실시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