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중국 정부의 게임 규제 강화로 판호 발급을 받기 어려워져 2019년 넷마블의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민아 KTB 증권 연구원은 27일 넷마블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넷마블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21일 11만9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정부의 게임시장 규제가 강화돼 넷마블의 ‘리니지2레볼루션’ 판호 발급 가능성이 낮아졌다”며 “2019년에 포함된 중국 로열티를 넷마블의 전체 매출에서 제외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바라봤다.
넷마블은 모바일게임 리니지2레볼루션의 중국 진출을 위해 판호를 발급받으려고 노력했지만 발급 시일이 더 멀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판호는 중국 미디어정책을 총괄하는 중국국가신문광전총국이 중국이나 외국에서 개발한 게임을 두고 중국 내 출시를 허락하는 서비스 허가권이다. 판호는 게임 안에서 재화를 팔기 위해 반드시 발급받아야 한다.
중국 정부는 규제방안으로 새 온라인게임의 판호 발급 조건 강화와 청소년의 게임시간 규제 등을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중국산 게임의 판호 발급도 3~4천개가량 지연하고 있다”며 “중국산 판호 발급이 다시 시작되고 나서 외국산 게임의 판호를 발급해 줄 가능성이 높아 리니지2레볼루션의 판호 발급은 더 늦어질 것”이라고 봤다.
넷마블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213억 원, 영업이익 481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기존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17% 낮아진 것이다.
다만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는 매출이 16%, 영업이익이 61.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