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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지역 전자화폐의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새 성장동력 찾아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8-09-26 15: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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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가 지역 전자화폐 발행에 발맞춰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으로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폐공사는 화폐 사용량이 감소하는 등 사업환경이 변하는 데 대응해 공공분야에 특화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만들어 활로를 찾고 있다.
 
조폐공사, 지역 전자화폐의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새 성장동력 찾아
▲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

조폐공사는 6월부터 개방형 블록체인 플랫폼 ‘콤스코 신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2018년 안으로 작업을 끝내고 2019년 초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크게 네 가지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공공 모바일상품권과 지역전자화폐 등을 위한 전자거래 플랫폼, 공공 간편인증·문서인증, 외부 블록체인 데이터를 연동하는 시스템, 개방형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체제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조폐공사는 LGCNS의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을 바탕으로 지역 전자화폐 서비스, 모바일 인증 서비스, 문서 인증 서비스 등 주요 서비스 공급의 기반을 만들고 있다.

그 가운데 공공 모바일상품권, 지역전자화폐 등 전자거래 서비스에 가장 속도를 내고 있다.

조폐공사는 8월 유라클과 협약을 맺어 유라클의 ‘모피어스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모바일로 상품권을 구매하거나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체계를 본격적으로 만들기로 했다.

조폐공사의 콤스코 신뢰 플랫폼에 모바일 플랫폼을 결합해 모바일 전자상품권 및 전자화폐 거래 서비스에 구체적으로 다가서고 있다.

유라클과 협업으로 콤스코 신뢰 플랫폼에서 복지 수혜자의 수당 신청, 수급, 사용이 가능하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구현하기로 했다.

모든 국민이 사용할 것을 고려해 다양한 단말기와 운영체제(OS)에 오류가 없도록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조폐공사는 기존 화폐를 넘어서 전자화폐의 거래 안전을 지키는 데까지 나아가면서 기존 화폐사업의 보완책을 찾은 셈이다.

조폐공사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속속 생겨나고 있는 지역 전자화폐 발행의 거래 기반으로 제공하고 이를 통해 지역 전자화폐의 대중화와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노원구가 지역 전자화폐사업에 앞장서서 2월 지역 전자화폐 ‘노원(NW)’을 발행해 사용하고 있고 시흥시도 9월17일부터 시흥화폐 ‘시루’를 유통하고 있다.

부산시와 전라북도도 뒤를 이어 지역 전자화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폐공사가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면 지역 전자화폐를 새롭게 발행하거나 전자상품권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지역에 블록체인 기술을 저렴한 비용으로 지원할 수 있다.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은 “지금까지 조폐공사는 화폐, 국·공채, 신분증 제조를 통해 ‘공공 진본성’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왔다”며 “4차산업혁명 시대에도 공공 블록체인 생태계를 선도해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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