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하반기 입주물량 감소에 따라 가전 제품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1일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8만5천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6만9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입주물량이 줄어들어 대형 가전 중심의 가전 수요 감소가 우려된다”며 “스타일러와 인덕션, 건조기 등 신규 가전 제품군 확대가 지속적으로 이어지지만 가전 수요 감소분을 상쇄하기 충분하지 않다”고 내다봤다.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1578억 원, 영업이익 7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2%, 영업이익은 6% 줄어드는 것이다.
입주물량 감소가 본격화하면서 4분기에도 롯데하이마트가 큰 폭으로 매출을 끌어올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롯데하이마트는 장기적 성장성은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공기청정기와 건조기에 이어 스타일러와 인덕션 등 지속적으로 신규 가전 제품군을 늘려나가고 있다”며 “옴니채널과 소형 가전의 매출 증가로 매출총이익(GP) 마진도 개선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