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미국, 한국산 철강제품 놓고 '품목예외' 처음 승인

임재후 기자 im@businesspost.co.kr 2018-09-20 12:01: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이 한국산 철강 제품의 수입 쿼터(할당제)를 놓고 처음으로 ‘품목 예외’ 신청을 승인했다. 

미국 현지기업인 마이크로스탬핑(Micro Stamping)은 최근 한국 기업 에스엘테크의 제품에 품목 예외를 신청했으며 이를 미국 상무부가 17일 받아들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미국, 한국산 철강제품 놓고 '품목예외' 처음 승인
▲ 미국이 한국산 철강제품에 처음으로 '품목 예외'를 승인했다.

마이크로스탬핑은 에스엘테크가 공급하는 극세강관 제품을 이용해 의료기기를 생산한다.

에스엘테크는 주사바늘과 같은 극세강관을 제조하는 업체다.

미국이 5월 한국산 철강 제품에 수입 할당제를 적용한 뒤 품목 예외 신청이 받아들여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예상보다 첫 사례가 빨리 나왔다고 보고 있다. 

미국에 있는 포스코의 자동차강판 전문가공센터 '포스코AAPC', 현대제철 미국법인 등도 최근 일부 철강제품의 품목 예외를 신청했는데 이번 승인은 긍정적 신호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앞서 한국은 4월 미국 행정부가 새로 부과한 철강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철강 제품 수출량을 2015~2017년 평균량의 70%로 줄이는 할당제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8월30일 미국 정부가 이 조치를 완화하면서 품목 예외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승인된 물량에 한해 할당제를 적용받지 않고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예외 품목으로 지정받으려면 미국 현지에 있는 기업이 신청해야 한다. 미국 상무부가 심의해 승인 여부를 결정하며 품목 예외에 관한 반대 의견도 접수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

최신기사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컴퍼니 백브리핑] 한화-DL 폭로전과 여천NCC '묻지마 배당'의 흔적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