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회사 '맏형'인 넥슨이 올해 하반기에 대규모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넥슨은 올해 하반기 공채 규모를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채에서 자체 개발능력 강화하기 위해 전체 모집 인원의 70%를 개발직군으로 모집한다.
올해 봄에 개발조직을 7개 스튜디오체제로 재편했는데 이 가운데 데브캣 스튜디오, 왓 스튜디오, One 스튜디오, 넥슨레드, 넥슨지티 등 5개 조직에서 채용에 나선다.
넥슨이 지난해 인공지능(AI)기술을 연구하기 위해 설립한 ‘인텔리전스랩스’에서도 이번 넥슨 공채를 통해 인력을 확충한다.
넥슨은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넥슨은 9월4일부터 서울 및 수도권 소재 10개 학교에서 캠퍼스 리크루팅을 진행고 9월15일 넥슨 판교 사옥에서는 구직자들에게 직군별 포트폴리오 점검 및 재직자들이 상담을 해주는 ‘커리어 클럽’ 행사를 열었다.
넥슨은 매년 상반기 인턴십과 하반기 공개 채용을 통해 신입사원을 꾸준히 채용하고 있으며 개발, 기획, 사업, 아트 등 다양한 직군에서 상시 채용도 실시하고 있다.
넥슨의 총 임직원 수도 2014년 말 4600여명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6150명으로 늘어났다.
정창렬 넥슨 인사실 실장은 “넥슨은 뛰어난 역량을 지닌 개발 인력을 충원해 독창적이고 혁신적 게임 개발에 주력하겠다”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등 차세대 핵심 기술분야 투자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