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머티리얼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일렉포일의 수요가 늘어 3분기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정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일진머티리얼즈 목표주가를 기존 6만3천 원에서 7만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일진머티리얼즈 주가는 18일 5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진머티리얼즈는 2차전지의 필수 소재인 일렉포일을 제조해 판매한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올해 3분기에 매출 1329억 원, 영업이익 16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20.9% 늘어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2분기에 인쇄회로기판용 일렉포일 생산량 1200톤가량을 2차전지용 일렉포일 생산량으로 전환했다.
김 연구원은 “수요가 높은 2차전지용 일렉포일은 2분기의 생산량 전환이 반영돼 5%이상 출하량 성장이 예상된다”며 “인쇄회로기판용 일렉포일도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일진머티리얼즈는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생산량 신규 증설이 올해 완료를 앞두고 있어 2019년 2차전지용 일렉포일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일진머티리얼즈는 2019년 2차전지용 일렉포일의 출하량이 올해보다 6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파악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2차전지업황 개선에 따른 수혜도 볼 것으로 전망됐다.
전기차용 2차전지 수요가 늘면서 글로벌 배터리업체들은 생산량을 늘리고 있지만 글로벌 일렉포일회사는 일진머티리얼즈를 포함해 4개 회사 안팎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전기차용 2차전지 수요가 늘지만 일렉포일 수급상황은 타이트하다”며 “일진머티리얼즈는 2차전지용 일렉포일의 평균 판매가격 개선도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일진머티리얼즈는 2018년 매출 5180억 원, 영업이익 5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4.1%, 영업이익은 12.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