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8-09-18 14: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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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남북 정상회담의 남측 주관 통신사업자로 선정됐다.
KT는 2018 남북 정상회담 평양 준비위원회와 ‘2018 남북 정상회담 평양의 주관 통신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 KT 직원들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프레스센터'의 지원을 위해 방송통신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KT는 4월 판문점에서 열렸던 1차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3차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통신 지원을 맡게 됐다.
KT는 남북 정상회담 관련 통신 시스템과 시설을 구축하고 통신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는 등 제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1천 석 규모로 메인 프레스센터를 마련해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된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KT는 세계의 이목이 쏠린 남북 정상회담에서 완벽한 통신 지원을 하기 위해 60여 명의 네트워크 전문인력을 투입했다.
KT의 전현직 임직원으로 구성된 IT서포터즈도 남북 정상회담 취재 지원에 나선다. 10여 명의 IT서포터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프레스센터에서 취재진과 스태프들의 급속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종 정보통신 문제의 해결을 지원한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사장은 “KT는 국민기업으로서 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남과 북의 신뢰관계 강화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며 “4월 판문점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 평양 정상회담에서도 완벽한 통신 지원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