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은행주는 7월 금융통화위원회를 기점으로 금리 모멘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7월 말 실적 발표에서 호실적 가능성이 높은 만큼 현재 관심을 가장 높여야 할 업종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 ▲ 은행주가 7월 금리 모멘텀과 2분기 실적 개선 기대를 바탕으로 투자 매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최선호주로는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를 제시했다.
KB금융은 증권 자회사 이익 증가 폭이 확대되면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애초 전망보다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KB금융은 2분기 순이익이 2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외국인의 국내 은행주 투자심리가 개선될 경우 주가도 큰 폭으로 반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신한금융도 2분기 실적 모멘텀이 가장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손실사건 위험가중자산(RWA) 배제가 승인되면 2분기 보통주자본(CET1)비율이 13.5%를 웃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실사건 위험가중자산 배제는 일회성 손실로 증가한 위험가중자산을 자본비율 산정에서 제외하는 제도로 자본비율 하락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은행업종 전반으로는 낮은 밸류에이션이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최근 시장에서는 반도체 등 주도업종이 조정을 받아도 업종 간 순환매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 업종의 높은 이익 증가율 기대가 이어지면서 다른 업종의 실적 개선 기대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최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 쏠림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경우 대안을 찾는 과정에서 은행주가 보완주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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