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검찰, '댓글 공작 지시' 이명박 녹취록 확보하고 수사확대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18-09-17 17:02: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국가정보원, 군, 경찰 등에 광범위한 댓글 공작을 지시했다는 정황이 나왔다. 

1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7월부터 대통령 기록물 관리관을 압수수색하면서 다수의 녹취록 형태의 문건 등을 확보했다.
 
검찰,  '댓글 공작 지시' 이명박 녹취록 확보하고 수사확대
▲ 이명박 전 대통령. <연합뉴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정부 정책에 비판적 댓글에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발언한 것과 국정원의 ‘댓글 여론 조작’을 거론하면서 다른 부처에도 이렇게 할 것을 독려한 것 등을 확인했다.

2012년 대선 당시에도 이 전 대통령은 댓글과 관련한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를 통해 이 전 대통령이 댓글 공작을 사실상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이 전 대통령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을 세웠다. 조사 결과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을 추가로 기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전 대통령은 350억 원대의 다스 자금 횡령과 110억 원대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아 구속기소됐으며 10월5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최신기사

SK쉴더스 상반기 실적 부진에 노조 갈등 '이중고', 민기식 경영안정 시험대 올라
폭우에 와이퍼 멈추고 내부로 빗물 뚝뚝, 볼보코리아 품질·서비스 불만에 판매 급감
넥스트레이드 거래 제한 현실화, 김학수 '한국거래소 개장시간 확대' 기다릴 뿐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