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가성소다 가격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롯데정밀화학이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한상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롯데정밀화학 목표주가를 기존 8만5천 원에서 7만5천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롯데정밀화학 주가는 5만5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롯데정밀화학의 주력 제품인 가성소다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어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가성소다 가격은 2017년 11월에 톤당 700달러 안팎을 보였지만 7월에 361달러까지 떨어졌다. 9월 현재 440달러 수준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급 상황이 제품 가격에 불리한 방향으로 흐르면서 가성소다업황이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공급을 살펴보면 중동 국가들의 생산물량 증가뿐 아니라 일본 기업의 공장 정기 보수 마무리 등으로 아시아 지역에 공급되는 가성소다 물량은 증가했다.
반면 수요는 중국의 환경 규제 영향으로 부진했다.
롯데정밀화학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644억 원, 영업이익 54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17.8%, 영업이익은 84.4% 늘어나는 것이다.
하지만 애초 증권가가 내다봤던 롯데정밀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 570억 원과 비교하면 이를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내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