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찬 제주항공 부회장이 제주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점유율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제주항공이 제주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점유율에서 아시나아항공과 대한항공을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제주항공이 대한항공을 앞지를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12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 1월 제주 기점 국내선 부문에서 19.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모두 33만1164명을 수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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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찬, 제주항공 제주노선 점유율 대한항공 턱밑 추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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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용찬 제주항공 총괄 대표이사 |
점유율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포인트 늘어났다.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단연 1위다.
지난 1월 티웨이항공은 전체의 12.7%인 21만8340명을 제주로부터 실어 날랐다. 진에어는 16만4310명으로 9.6%, 이스타항공은 14만9686명으로 8.7%, 에어부산은 14만9050명으로 8.7%를 기록했다.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33만9244명과 36만8341명을 수송하며 19.7%, 21.4%를 차지했다.
제주항공은 대한항공과 점유율 격차를 지난해 1월 6.2%포인트에서 올해 1월 0.4%포인트로, 아시아나항공과 격차를 5.9%포인트에서 2.1%포인트로 좁혔다.
제주항공은 “제주기점 국내선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려 올해에만 460만석 이상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심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