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2018-09-11 11: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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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수퍼마켓이 셀프계산대를 올해 말까지 50개 점포에 도입하기로 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수퍼마켓은 9개 점포에서 운영되고 있는 셀프계산대를 올해 말까지 50개 점포에 적용하겠다고 11일 밝혔다.
▲ GS수퍼마켓의 셀프계산대 이미지.
김이기 GS리테일 수퍼 전략추진팀장은 “카운터 대기 시간을 줄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며 “셀프계산대를 이용하는 고객 수가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데 셀프계산대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서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GS수퍼마켓 셀프계산대는 고객이 직접 상품을 계산대 선반에 올리고 스캐너를 통해 상품 바코드를 읽힌 다음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하고 결제하는 방식으로 이용하면 된다.
GS수퍼마켓은 2017년 4월 광진화양점에 셀프계산대를 2대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9개 점포에서 20여 대의 셀프계산대를 운영하고 있다. GS수퍼마켓 광진화양점은 셀프계산대 사용실적이 8개월 만에 3.3배 증가했다.
GS수퍼마켓은 “셀프계산대 운영 초기에는 고객이 직접 계산을 해야 할 뿐 아니라 멤버십 적립 방법 등이 어려워 사용량이 적었다”며 “하지만 손님이 몰리는 시간을 중심으로 셀프계산대 수요가 늘었고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멤버십 적립 행사 등을 진행하면서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프계산대는 도입 초기엔 지난해까지만 해도 20~30대가 주로 사용했지만 최근 8개월 동안에는 40대 이상 고객들의 사용빈도가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