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18-09-10 17: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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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그룹의 지주사인 HDC가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로 사무실 이전을 마무리했다.
HDC는 8월31일부터 진행한 사무실 이전을 마무리하고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사무실에서 본격적으로 지주사 업무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 정몽규 HDC그룹 회장.
HDC는 5월 현대산업개발이 HDC현대산업개발과 분할돼 출범한 지주회사로 그동안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HDC현대산업개발과 업무공간을 함께 사용했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사거리 인근에 있는 아이파크타워는 2004년 준공된 건물로 HDC그룹은 2011년 현대산업개발이 용산으로 이전한 뒤에도 건물을 매각하지 않았다.
HDC는 자율적 분위기를 위해 사무실의 고정 좌석을 없애고 회의실, 접견실 등에도 편안한 소파와 원탁을 배치해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이번 HDC의 사무실 이전과 관련해 아이파크타워의 사무실 설계, 공간배치 등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HDC는 “평소 직원 스스로 사업가적 마인드를 품고 자율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유연한(Agile) 조직이 돼야 한다는 정 회장의 철학이 사무실의 자율적 분위기에 반영됐다”며 “본격적 지주회사체제 경영을 위해 지주회사인 HDC부터 변하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