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임종석 "남북정상회담에 같이 가자", 이해찬 정동영 빼고 모두 거부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8-09-10 17:54: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평양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에 국회와 정당 대표들의 동행을 요청했다.

하지만 초청받은 대다수가 거부 의사를 밝혀 정치권 대표단의 구성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8465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임종석</a> "남북정상회담에 같이 가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597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해찬</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6350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동영</a> 빼고 모두 거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임 실장은 10일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 동안 진행될 평양 정상회담에 국회 의장단과 외교통일위원장, 각 당 대표를 국회·정당 대표로 초청하고자 한다”며 “꼭 함께 동행해 주시기를 정중하게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초청한 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 이주영 주승용 국회부의장, 강석호 외교통일위원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9명이다.

임 실장은 “과거부터 국회가 함께 해야 제대로 남북 교류협력의 안정된 길이 열릴 것이라는 논의가 많았다”며 “비핵화와 교류협력 논의가 전면화되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를 중심으로 국회의 중요성이 강조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일정에 어려움도 있고 정치 현실에서 부담도 분명히 있을 수 있다”면서도 “역사적으로 남북 사이에 새로운 장이 열리는 순간에 대승적으로 정상회담에 동행해 주기를 다시 한 번 정중하게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국회·정당 대표단이 초청에 응한다면 별도 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북측과 성의 있게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국회의장단을 비롯해 야당은 초청에 거부 의사를 나타냈다.

문희상 의장은 이주영 주승용 부의장과 강석호 외교통일위원장을 만나 협의를 거쳐 정기국회 참석 등에 전념하기 위해 정상회담에 동의하지 않겠다는 뜻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실질적 비핵화가 전제될 때 역할을 하겠다”며 “대통령을 중심으로 행정부가 실질적 비핵화를 추진할 수 있는 약속을 해오기 바란다”고 말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나서봤자 들러리밖에 안된다”며 “남북 외교에서 체통을 지켜야 하며 보여주기에 급급해선 안 된다”고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참여 의사를 보였다. 그는 “갈 사람들은 갈 것”이라며 “설득은 하겠지만 억지로 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도 “다른 정당이 안가도 적극 동참하겠다”며 “남북정상회담은 초당적으로 합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