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 덕분이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7.08포인트(0.31%) 오른 2288.6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4거래일 동안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날 반등했다.
▲ 10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08%포인트(0.31%) 오른 2288.6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4거래일 동안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날 반등했다. <연합뉴스>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고용 지표 호조 등에 따른 금리 인상 가속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보합권세로 출발하였으나 장 후반 외국인들이 전기전자 관련 주식 위주로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4일 만에 반등했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들은 115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들은 1149억 원, 개인투자자들은 41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주식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34%), SK하이닉스(0.79%), 삼성전자우(0.83%), 삼성바이오로직스(0.98%)가 상승했다.
셀트리온(-1.97%), 현대차(-1.50%), 포스코(-1.30%), LG화학(-1.42%), 네이버(-0.9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2.70포인트(0.33%) 하락한 816.16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나스닥 하락 등의 영향으로 기관 및 외국인투자자들이 모두 매도세를 보인 탓에 코스닥지수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기관투자자들은 40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외국인투자자들과 개인투자자들은 각각 14억 원, 45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주식을 살펴보면 나노스(-15.78%), 셀트리온헬스케어(-2.02%) 등이 떨어졌고 신라젠(1.33%), 에이치엘비(1.03%), 포스코켐텍(1.34%)는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달러당 5.6원 오른 1128.4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