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이통3사 주가, 유료방송 구조조정 뒤 30% 이상 오를 잠재력"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8-09-10 11:49: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 주가가 국내 유료방송시장의 구조조정 뒤 3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0일 “최근 유료방송시장의 인수합병(M&A)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통신사 주가도 반등했다”며 “유료방송시장의 구조조정이 이뤄지면 통신사 주가는 최소 30%에서 최대 50%까지 상승할 잠재력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통3사 주가, 유료방송 구조조정 뒤 30% 이상 오를 잠재력"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최근 케이블TV를 둘러싼 인수합병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1위 케이블TV 사업자인 CJ헬로는 3위 케이블TV 사업자인 딜라이브 인수를 위해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등 통신사가 CJ헬로나 딜라이브를 인수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티브로드, CMB, 현대HCN 등의 케이블TV도 잠재적 매물로 꼽힌다.

인수합병을 통해 유료방송시장이 재편되면 인터넷TV(IPTV)를 운영하고 있는 통신사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방송 사업자 수의 감소로 경쟁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통신사가 케이블TV를 인수하면 낮은 가격으로 한꺼번에 많은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고 향후 결합상품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최 연구원은 “현재 유료방송시장의 인수합병 움직임은 5곳의 판매자와 3곳의 인수자 사이의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뉴스에 휘둘리기보다는 큰 틀에서 유료방송 구조조정의 필연적 방향성에 좀 더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