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청와대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 11일 국회 제출"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9-07 19:10: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청와대가 4.27 판문점 선언의 비준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국회에서 판문점 선언의 비준 동의안이 처리되길 바라고 있지만 자유한국당 등의 반대도 만만찮아 보인다. 
 
청와대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 11일 국회 제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7일 서울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4.27 판문점 선언의 비준 동의안을 11일 국회에 내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11일 국무회의에서 판문점 선언의 비준 동의안을 의결한 뒤 국회에 낼 예정”이라며 “판문점 선언의 이행에 필요한 비용추계서(비용을 추산한 계산서)도 함께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판문점 선언의 비준 동의안을 가급적 빠르게 처리해 국민의 동의 아래 (세 번째)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할 뜻을 처음부터 생각하고 있었다”며 “국회의 비준 동의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국민 72%가 4.27 판문점 선언의 비준 동의를 찬성하고 있다”며 “국회가 판문점 선언의 비준에 동의해 국민의 뜻에 화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갤럽이 국회 의장실의 요청으로 8월21~22일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회가 판문점 선언의 비준 동의를 해줘야 한다’고 응답자의 71.8%가 대답한 점을 근거로 든 것이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판문점 선언의 비준 동의안을 처리하는 것에 찬성하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국회에서 판문점 선언의 비준 동의안을 처리하기 전에 북한에서 비핵화를 확실하게 약속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확실한 태도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이양수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핵 폐기의 확실한 담보를 제시한다면 판문점 선언의 비준 동의안을 국회에서 처리하는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6일 국회 교섭단체 연설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판문점 선언 지지를 위한 국회 차원의 결의안을 채택한 뒤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을 놓고 여야가 본격적으로 의논했으면 한다"며 "바른미래당은 대통령과 민주당의 요청에 적극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김 원내대표의 의견에 반대하는 내부 목소리가 높아지자 11일 의원총회에서 판문점 선언의 비준 동의안에 관련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현장] 잠실 롯데타운에 '크리스마스 마켓' 펼쳐져,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 2019년 패스트트랙서 시작"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신속 추진"
중국 10월 대미 희토류 자석 수출 1월 이후 최고치 기록, 올해 누적은 20% 감소
Sh수협자산운용 김현욱호 공식 출항, 수협은행 금융지주사 전환 씨앗 뿌린다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외신 평가 회의적, "기술력과 외교 등 과제 산적"
삼성물산에 반도체·중동 바람 불어올 조짐, 오세철 성공 공식 다시 한 번 더
[오늘의 주목주] '삼성 주주환원 기대' 삼성물산 5%대 상승, 코스닥 펩트론 15%대..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4000선 반등, 원/달러환율 1467.9원 마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