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채권과 주식시장으로 외국인 자금이 약 3조3천억 원가량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7일 ‘2018년 8월 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8월 동안 국내로 외국인의 증권 투자자금이 30억1천만 달러(약 3조3천억 원) 유입됐다고 밝혔다.
▲ 한국은행은 7일 ‘2018년 8월 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8월 동안 외국인의 증권투자자금이 30억1천만 달러(약 3조3천억 원) 유입됐다고 밝혔다. |
주식 순유입 규모는 10억2천만 달러, 채권은 20억 달러에 이르렀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국내로 들어온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채권을 중심으로 유입세가 지속됐다”며 “채권은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주식자금은 저가 매수세 등으로 7월보다 유입규모가 커졌다”고 말했다.
8월 국내 외환부문은 신흥국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좁은 범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다가 7월 말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7일 기준 1122.8원으로 7월 말보다 0.3% 떨어졌다.
원/엔 환율과 원/위안 환율도 보합세를 나타냈다. 7월 말과 비교해 원/엔 환율은 0.1% 하락했고 원/위안은 0.1%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