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금호산업 인수전, 삼성그룹과 대상그룹 참여할까

김수정 기자 hallow21@businesspost.co.kr 2015-02-11 16:48: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친박 VS 비박?‘

정치 얘기가 아니다. 금호산업 인수전의 막이 오르면서 누가 올해 기업 인수합병(M&A) 최대어인 금호산업을 낚을지 관심이 높아지면서 나오는 얘기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인수후보 1순위에 올라있지만 인수전 레이스에 나설 여타 후보에도 관심이 뜨겁다. 박 회장이 아닌 다른 기업이 금호산업을 품에 안을 경우 재계 지형도가 크게 뒤바뀔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금호산업 인수전, 삼성그룹과 대상그룹 참여할까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오는 25일까지 금호산업 인수의향서(LOI)를 받는다. 박삼구 회장이 경영권 인수를 위해 인수자금 마련에 분주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다크호스’로 유력한 기업들의 이름도 거명되고 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0.08%를 지닌 최대주주다. 금호산업을 손에 넣으면 국내 항공업계 2위인 아시아나항공 경영권까지 손에 넣을 수 있어 매력적이다.

아직까지 대기업들 가운데 인수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곳은 없지만 항공업이 관광이나 레저, 백화점, 호텔업, 면세점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눈독을 들이는 곳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거명되는 여러 후보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대상그룹과 삼성그룹이다.

삼성그룹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최근 이 사장이 이와 관련해 홍기택 행장을 만났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호텔신라와 산업은행 모두 이 보도를 강력히 부인했다.

이번에 매물로 나온 금호산업 지분은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57.48%다. 10일 금호산업 종가기준으로 5123억 원 정도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 경영권 프리미엄과 에어부산, 금호터미널 등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더해지면 실제 인수가는 1조 원에 육박할 수도 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089억 원과 영업이익 1389억 원을 냈다. 2013년보다 매출은 26.6%, 영업이익은 60.5%가 늘었다. 호텔신라의 약진은 면세점사업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덕분이다.

하지만 면세점사업의 성장성은 최근 업계의 치열한 경쟁과 정책적 변수 등으로 불안정하다. 이 사장이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항공업 진출을 모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항공업은 이 사장이 공을 들이고 있는 면세점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분야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 함께 국적 항공기로서 위상이 높은 데다 안정적 현금창출도 가능하다. 삼성그룹이 보유한 전용기 운영과 유지관리 비용 절감효과도 있다.

대상그룹은 박삼구 회장의 우호세력이라는 점에서 후보로 거명된다.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은 박 회장의 매제다. 임 명예회장의 부인이 박 회장의 여동생인 박현주 대상홀딩스 부회장이다.

박 회장은 금호산업을 되찾을 자금력이 의심받고 있는 형편이다. 홍기택 산업은행장은 이미 박 회장의 인수자금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런 만큼 박 회장이 다른 기업과 손잡고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박 회장 입장에서 손을 잡아야 한다면 경영권을 요구하지 않는 우호적 투자자가 낫다.

  금호산업 인수전, 삼성그룹과 대상그룹 참여할까  
▲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그런 점에서 대상그룹은 박 회장에게 매력적 카드가 될 수도 있다. 다만 대상그룹이 1조 원 가까운 자금을 댈 여력이 있는지가 관건이다.

현재로서 가능성이 높지 않으나 만의 하나 삼성그룹과 대상그룹이 금호산업 인수전에서 맞붙게 되면 사돈지간이었던 두 그룹의 관계가 다시 주목받을 수도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전 부인 임세령씨가 임창욱 회장의 맏딸이기 때문이다.

특히 두 그룹은 아버지 세대를 대신해 3세 경영인들이 전면에 등장해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말할 것도 없고 대상그룹의 임상민 전무도 3세 여성 경영인으로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어 재벌가 딸들의 경쟁이 펼쳐지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

최신기사

금감원 보험사 소집해 달러보험 판매현황 점검, 과도한 마케팅 자제 당부
청와대 정무수석에 전 민주당 원내대표 홍익표, 우상호 사의로 후임 인선
LG전자 클로이드와 시그니처 워시콤보, 미국 IT 전문지의 'CES 톱5'에 뽑혀
비트코인 1억4073만 원대 횡보,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혼조세
국회의장 우원식 싱가포르·인도네시아 순방, AI 및 방산 분야 협력 논의
롯데건설 올해 첫 재건축 수주, 서울 송파구 가락극동아파트 4840억 규모
이환주, KB국민은행 전략회의서 "금융업의 기준 세운다" "소비자 권익과 신뢰가 최우선"
현대차 아반떼 미국 진출 24년 만에 누적판매 400만 대, 한국 자동차 최초
민주당, 국민의힘 장동혁 단식에 "이해할 수 없지만 건강 꼭 챙기셨으면"
삼성전자 비스포크 스팀, 미국 컨슈머리포트 선정 '최고의 건습식 로봇청소기'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그래?
삼성은 무식쟁이 임세령 이라면 이 갈리고, 치를 떨텐데...기자 니도 생각이 있으면 이런 기사로 또 엮지 마라. 삼성이 기분 나쁘잖아..   (2015-02-12 06:3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