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아이슬란드 게임회사 ‘CCP게임즈’를 인수한다.
펄어비스는 6일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MMORPG) PC온라인게임 ‘이브온라인’을 개발한 아이슬란드의 게임사 CCP게임즈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예정금액은 2524억 원이다.
이브온라인은 2003년 서비스를 시작해 누적 가입자 4천만 명을 보유한 PC온라인게임이다.
CCP게임즈는 최근 중국 게임사 넷이브와 함께 이브온라인의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프로젝트 갤럭시’를 개발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CCP게임즈를 인수한 뒤 독립 스튜디오로 운영하면서 여러 방면에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는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MMORPG)게임의 열정 등 펄어비스와 닮은 점이 많은 CCP게임즈와 함께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CCP게임즈 인수를 통해 두 회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힐마르 베이거 페터슨 CCP게임즈 대표는 “펄어비스를 만나 빠른 성장과 큰 잠재력에 놀라움을 느꼈다”며 “게임 이용자들을 위해 펄어비스와 힘을 합쳐 더 큰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