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조석래 '효성 비리'로 항소심도 징역 3년, 조현준은 집행유예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8-09-05 16:15: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이 1300억여 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2심에서도 실형을 받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7부(부장판사 김대웅)는 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포탈 등 혐의로 기소된 조 명예회장의 항소심에서 징역 3년 및 벌금 1352억 원을 선고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91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석래</a> '효성 비리'로 항소심도 징역 3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033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현준</a>은 집행유예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왼쪽)과 조현준 효성 대표이사 회장.

다만 고령으로 건강상태가 악화돼 당장 증거 인멸이나 도망의 염려가 없다고 보고 법정 구속을 명령하지는 않았다.

재판부는 “조 명예회장의 조세포탈 범행이 장기간에 걸쳐 이뤄졌고 탈세액 합계도 거액”이라고 양형 이유를 들었다.

검찰은 2014년 1월 분식회계 5010억 원, 탈세 1506억 원, 횡령 698억 원, 배임 233억 원, 위법배당 500억 원 등 총 8천억 원 규모의 기업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조 명예회장을 기소했다.

1심 재판부는 2016년 1월 조 명예회장의 혐의 가운데 탈세 1358억 원과 위법배당 일부를 유죄로 판단해 징역 3년과 벌금 1365억 원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1심에서 유죄로 본 조세포탈 혐의 가운데 일부와 상법 위반 혐의를 무죄로 판단해 벌금 13억 원을 감형했다.

재판부는 횡령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조 명예회장의 아들 조현준 효성 대표이사 회장에게는 징역 1년6개월과 집행유예 3년의 1심 판결을 유지했다.

조 회장은 법인카드의 사적 사용으로 16억 원을 횡령하고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70억여 원의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로 조 명예회장과 함께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횡령 혐의만 유죄로 판결하고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과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