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2018-09-05 14: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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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서울 동대문 두타몰에 만물상 잡화점 ‘삐에료쑈핑’ 2호점을 연다.
이마트는 6일 동대문 두타몰 지하 2층에 삐에료쑈핑 2호점을 연다고 5일 밝혔다.
▲ 삐에로쑈핑 2호점 이미지.
삐에로쑈핑 2호점은 1408㎡(약 426평) 규모로 3만2천여 개 상품을 판매한다.
코엑스몰에 있는 1호점보다 면적은 44% 정도 작지만 상품 수량은 20% 정도만 적다.
유진철 삐에로쑈핑 담당 BM(브랜드매니저)은 “두타몰은 연간 840만의 외국인 관광객이 다녀가는 한류문화 및 쇼핑의 중심지인 만큼 외국인 고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벽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동대문 심야 상권과 삐에로쑈핑의 심야영업이 결합해 동대문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삐에로쑈핑은 쇼핑의 재미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 초점을 맞춘 만물상 콘셉트의 잡화점인 만큼 20~30대를 주요 고객층으로 삼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실제 방문 고객의 54.1%가 20~30대다.
두타몰 방문고객도 20~30대 고객이 전체의 70%정도이기 때문에 삐에로쑈핑이 두타몰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이마트는 기대한다.
이마트는 삐에로쑈핑 2호점을 ‘한국에 방문하면 꼭 들러야 하는 명소’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두타몰은 연간 84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할 정도로 관광자원이 풍부한 만큼 이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맞춰 이마트는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 기념품 매대를 2동, 일본 관광객에게 인기가 있는 상품 매대 2동을 운영한다. 이 곳에서는 한국의 인기 먹거리와 아이돌굿즈(상품) 등이 판매된다.
삐에로쑈핑 2호점은 한글뿐 아니라 영어, 중문, 일본어, 아랍어 등도 표기하기로 했다.
삐에로쑈핑 2호점은 두타몰의 운영시간에 맞게 심야영업도 한다.
코엑스에 들어선 삐에로쑈핑 1호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됐지만 2호점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새벽 5시까지다. 새벽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데 따라 새벽의 잠재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조치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삐에로쑈핑 2호점은 개점을 기념해 9월6일부터 16일까지 3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삐에로쑈핑 쇼핑백을 증정하고 9월26일까지 명품을 30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10% 할인행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