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정치·사회  정치

조희연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의혹은 심증으로 확실"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18-09-04 19:38: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숙명여자고등학교 교무부장이 같은 학교에 다니는 두 딸에게 시험 문제를 미리 알려줬다는 의혹을 놓고 심증으로는 부정행위가 확실하다고 바라봤다.

조 교육감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일단 시험문제가 출제되고 관리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발견해 중징계를 내렸다”며 “서울시 교육청의 학업 성적 관리 지침과 개별 학교의 학업 성적 평가 관리 규칙에 따르면 자녀가 재학하고 있으면 해당 교사는 시험 문제를 출제하거나 검토하는 업무에서 배제돼야 하는데 그런 규칙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조희연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의혹은 심증으로 확실"
▲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무부장 A씨는 2017년과 2018년 내신시험 문제지와 정답지를 모두 6차례에 걸쳐 검토하고 결재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두 딸은 2017년 입학했다.

조 교육감은 A씨의 두 딸이 시험문제를 전달받았다는 의혹을 놓고 자매가 나중에 답이 정정된 문제의 고치기 전 정답을 똑같이 쓴 사례가 11개나 발견된 점을 들어 “지금까지 밝혀진 정황만으로는 학생이 그 시험 문제를 받아서 부정행위를 했다고 확증하기가 어렵지만 심증은 확실하게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교무부장 아버지가 자녀의 시험지를 50분 동안 본 것만으로도 두 딸도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학부모들의 반응에 관해서는 “저희도 학부모님들과 같은 마음이다”라면서도 “아버지의 부정행위를 곧 자녀의 부정행위로 놓고 0점 처리하기에는 현행법상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일을 굉장히 중요한 반면교사로 삼고 있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교사 보안 관리 현황에 관해 9월 중에 중고등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엄정하게 점검을 실시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의혹이 불거지자 서울시교육청은 8월16일부터 22일까지 숙명여고에 감사를 진행하고 8월29일에는 교무부장A씨가 시험지를 유출한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서경찰서는 8월31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감사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조선업 경기 변동 대응 강조, 인력난 해소와 선수금 환급보증 지원 확대 검토
신용평가사 피치 "한국 정부 부채 안정적 수준 유지 전망, 재정지출 여유 있어"
HLB제약 1200억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추진, 향남 신공장 건설에 투입
이재명 "초과이윤 국민배당은 가짜뉴스", 국힘 "결국 청년부채, 김용범 경질하라"
금융위 홍콩 ELS 제재 결론 못내, 금감원에 사실관계·법리 재검토 요구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 윤곽, '의장' 후보 조정식 '부의장' 후보 남인순·박덕흠
[오늘의 주목주] '아틀라스 기대감' 현대모비스 18%대 올라, 코스피 7840선 역대..
[13일 오!정말] 국힘 양향자 "논점 이탈, 본질호도, 짜증 대폭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 결의, 합병비율 '1대 0.2736432'
'선크림 강자' 한국콜마 성수기 눈앞, '유니버셜 선케어'로 고객사 글로벌 진출 돕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