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해상에서 저유황 선박연료 만드는 사업 확대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8-09-03 16:16: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TI)이 황산화물 함량이 낮은 선박 연료유를 만드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제품 제조와 수출을 맡고 있는 자회사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에 발맞춰 저유황유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해상에서 저유황 선박연료 만드는 사업 확대
▲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해상 저유황중유 블렌딩사업’.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20년부터 선박 연료유에 포함되는 황산화물 함량을 3.5%에서 0.5%로 감축하는 규제를 시행한다.

선박 연료유시장은 황산화물 0.5% 미만인 저유황중유(LSFO·Low-Sulfur Fuel Oil)와 선박용 경유(MGO·Marine Gas Oil), 액화천연가스(LNG) 등 저유황유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국내 업체 최초이자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는 ‘해상 블렌딩(원료 혼합)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해상 블렌딩사업은 육지가 아닌 바다에서 제품을 생산한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2010년부터 싱가포르에서 임차한 초대형 유조선을 블렌딩용 탱크로 활용하면서 반제품을 투입해 저유황 중유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해상 블렌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상 블렌딩을 통해 생산되는 저유황 중유는 연간 100만 톤 규모다. 올해 기존 저유황 중유보다 황 함량이 낮은 초저유황 중유(황 함유량 0.1% 이하) 물량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저유황 중유를 혼합하는 사업은 과거에 육상 시설에서만 제한적으로 운영됐던 만큼 해상에서의 블렌딩은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다”며 “하지만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과감히 해상 저유황 중유 블렌딩사업에 도전하면서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넷리스트와 HBM 특허소송서 최종 패소, 손해배상 3억 달러 판결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역대급 상반기 실적에 ‘월 기본급의 150% 성과급’ 지급 김호현 기자
포드 보급형 전기차 중심으로 전략 선회, ‘F-150 라이트닝’ 실패 교훈으로 삼아 이근호 기자
삼성전자 퀄컴 칩과 '헤어질 결심', 노태문 미디어텍 칩으로 원가절감 포석둔다 김호현 기자
중국정부 희토류 통제 강화에 시동 걸어, 글로벌 기업 공급망 다변화 서둘러 이근호 기자
'HBM 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증설 줄어, 중국 일본에 추격 허용할 수도 김용원 기자
TSMC 독일 반도체공장 투자 속도 조절, 수익성 확보 어렵고 리스크는 커져 김용원 기자
하이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 전망, HBM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 나병현 기자
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참여, EPC 본계약에다 글로벌 공략 기대 김규완 기자
한수원 체코에서 신규 원전 계약 협상 시작, 황주호 “계약 체결까지 최선” 이상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