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문재인, 김광두 만나 "사람 중심 경제의 큰 틀로 말하라" 조언 들어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8-31 17:53: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문재인 대통령이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만나 소득주도성장을 비롯한 경제정책에 관련된 조언을 들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30일 김 부의장을 만나 소득주도성장 논쟁에 매몰되지 말고 사람 중심 경제라는 큰 틀에서 이야기해야 한다는 조언을 들었다”며 “김 부의장은 ‘기본으로 돌아가자(Back to the basic)’고 말하면서 사람 중심 경제의 주요 방안으로서 인력 양성을 건의했다”고 전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김광두 만나 "사람 중심 경제의 큰 틀로 말하라" 조언 들어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국민경제자문회의는 헌법에 따라 만들어진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으로 주요 경제정책의 수립 등에 관련된 자문을 제공한다. 대통령이 의장을 맡는 만큼 부의장이 실질적 책임자다.

문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김 부의장을 만나 경제정책에 관련된 이야기를 1시간 정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윤종원 경제수석과 김현철 경제보좌관도 함께 참석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김 부의장에게 국민경제자문회의의 활동 상황을 보고받고 앞으로의 운영방안도 이야기했다”며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종종 찾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이 문 대통령에게 소득주도성장의 속도와 방향성에 걱정을 나타냈다고 문화일보에서 31일 보도한 점을 놓고 김 대변인은 “더 큰 틀에서 말해야 국민에게 설득력도 있고 효율적이라는 취지였다”며 “소득주도성장의 경제 기조를 전환하거나 바꾸라는 내용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김 부의장은 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선거캠프에서 일하면서 경제정책 수립에 깊게 참여해 ‘제이노믹스의 설계자’로 불렸다. 이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정책 구상을 도와 박 전 대통령의 ‘경제 가정교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이마트 114억 규모 배임 사건 발생, 미등기 임원 고소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태광산업 '남대문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 인수, KT&G와 2500억 매매계약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