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대형마트에 유제품을 수출한다.
남양유업은 중국 1위 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의 대형마트 허마셴셩에 발효유 '이오'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 남양유업이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대형마트 허마셴셩에 수출하는 발효유 '이오' 이미지. |
남양유업이 허마셴셩에 유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7월3일 '남양진한우유'에 이어 두 번째다.
허마셴셩은 알리바바그룹이 새롭게 시작한 유통채널이다.
알리바바그룹은 2016년 상해 매장을 시작으로 현재 중국 9개 도시에서 60개의 허마셴셩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허마셴셩은 일반 대형마트와 달리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가 상품을 눈으로 확인한 뒤 집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주소지와 가장 가까운 매장에서 물품을 배송하는 방식으로 상품을 제공한다.
남양유업은 2016년 1월 중국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 ‘경동산청’과 함께 온라인 판매전용 분유 ‘싱베이능’을 출시한 데 이어 2017년 11월에는 국내 유제품 생산 업계 최초로 중국 조제분유 수출 기준을 통과하기도 했다.
김기훈 남양유업 해외사업팀장은 “중국의 새로운 유통채널 성장은 많은 기업들에게 기회와 도전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품질 높은 제품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