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미국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에서 프레임의 중요성을 들었다.
홍 전 대표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는 프레임 전쟁”이라며 “상대의 프레임에 갇혀 해명하는 데에 급급하면 이길 수 없는 전쟁이 된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2017년 5월9일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와 2018년 6월13일의 제7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패배한 것을 두고 상대의 프레임에 갇힌 결과라고 파악했다.
그는 “탄핵과 대선 때는 국정농단 프레임에 갇혀 있었고 지방선거때는 적폐 청산과 위장 평화 프레임에 갇혀 있었다”고 말했다.
2020년 4월15일 치러질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향한 예측도 내놓았다.
홍 전 대표는 “앞으로 총선에는 연방제 통일 프레임이 등장할 수도 있다”며 “우리가 만든 프레임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제7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거둔 실패에 책임을 지고 6월14일 당대표에서 사퇴한 뒤 7월11일 미국으로 떠났다.
그는 미국으로 떠난 뒤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적 발언을 계속해왔다. 13일에는
문재인 정부를 놓고 ‘가식적’이라고 비난하며 “영원히 숨겨지는 가식은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