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2018-08-29 08: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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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역대 최고 실적행진을 이어가며 주가도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 원에서 21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기 주가는 28일 15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재고 조정이 이뤄지는 전통적 비수기인 4분기를 제외하고 삼성전기는 2018년 분기 및 연간 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지속적으로 경신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 확대와 함께 주가도 역사적 고점을 넘어 우상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1557억 원, 영업이익 31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7.1% 늘고 영업이익은 206.3% 증가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가격이 오르고 카메라 모듈 마진이 정상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삼성전기는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다만 패널 레벨 패키지(PLP) 양산에 따른 비용 증가, 스마트폰용 메인 기판(HDI)의 적자폭 확대로 연성 인쇄회로기판(RF-PCB)의 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기판사업부는 적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2018년에 이어 2019년도 연결 기준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기의 연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018년 9741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보다 8.7% 높고, 2019년은 1조4300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보다 16.4%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