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단체급식부문 인건비 부담이 커진 데다 외식경기 침체의 영향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28일 신세계푸드 목표주가를 17만 원에서 15만5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세계푸드 주가는 27일 11만8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푸드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단체급식부문 인건비가 늘어나고 외식경기 침체로 외식부문 수익성 개선이 더뎌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다만 3분기 명절 효과와 식품제조부문 고성장으로 일부 실적을 메꿀 수 있다”고 바라봤다.
2018년 최저임금이 16.4% 높아지고 2019년에는 10.9%가 추가로 인상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세계푸드는 하반기 식품제조부문에서 부진한 실적을 보충할 것으로 전망됐다.
식품제조부문은 스타벅스와 연계 매출, 자체 브랜드인 노브랜드와 올반 유통채널 확장, 편의점 이마트24로 외형 확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2017년보다 각각 22.7%, 49.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식품제조부문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2017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 40% 늘어나 실적을 뒷받침해줬던 것으로 분석됐다.
신세계푸드는 3분기 매출 3238억 원, 영업이익 8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0.9%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9.7%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