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제품군에 새 제품 3종을 추가한다.
LG전자는 31일부터 6일 동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 LG 시그니처 와인셀러와 건조기,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등 신제품 3종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LG 시그니처는 현재까지 올레드(OLED)TV와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4종으로 구성됐는데 이번에 새롭게 3종의 생활가전이 더해졌다.
이번 신제품은 LG전자 인공지능(AI) 플랫폼 ‘LG 씽큐’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인공지능이 탑재된 LG 시그니처는 고객의 사용 패턴과 주변 환경을 분석해 최적화된 방식으로 작동한다. 고객은 음성만으로 손쉽게 제품의 세부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LG전자는 기존에 출시한 냉장고와 세탁기, 공기청정기에도 순차적으로 인공지능 플랫폼을 탑재하기로 했다.
LG 시그니처 와인셀러는 위쪽에 와인 65병을 보관하고 아래쪽 서랍 두 칸을 냉장고나 냉동고로 사용할 수 있는 복합형 제품이다.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돼 고객이 “문 열어줘”라고 말하거나 LG 시그니처 냉장고처럼 가까이 다가가면 위쪽 와인 보관함 문이 저절로 열린다. 와인 보관실 창에는 ‘노크 온’ 기능이 적용돼 외부를 두 번 두드리면 와인셀러 내부를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기존 LG 시그니처 냉장고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되 크기를 줄인 유럽형 상냉장 하냉동 타입의 새 제품도 내놨다.
아래쪽 두 개 서랍형 냉동고는 냉장과 냉동, 김치보관 가운데 필요한 기능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제품 하단에 위치한 센서가 고객의 발을 인식해 자동으로 문을 열어준다.
LG 시그니처 건조기는 상단에 10㎏ 전기식 건조기와 하단에 24인치 수납공간을 갖췄다.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을 탑재해 건조기를 사용할 때마다 물살이 콘덴서부분을 자동으로 씻어준다.
빨래량도 자동으로 인식한다. 표준모드로 건조기를 작동시키면 79분 만에 건조가 끝난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인공지능을 만난 LG 시그니처가 고객들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