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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준, 롯데쇼핑 총체적 난국 탈출구 못찾아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02-06 18: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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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준, 롯데쇼핑 총체적 난국 탈출구 못찾아  
▲ 이원준 롯데쇼핑 사장

이원준 롯데쇼핑 사장이 실적부진을 탈출할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주가도 이런 상황이 반영돼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실적부진에도 배당을 늘렸지만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다.

이 사장이 올해 롯데쇼핑의 성장동력을 찾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배당 늘렸지만 시장신뢰 잃어 주가 추락

롯데쇼핑 주가가 6일 급락했다. 롯데쇼핑은 5일 배당금을 33%나 늘린다고 밝혔으나 주가하락을 막지 못했다.

롯데쇼핑 주가는 이날 23만5천 원에 마감돼 전날보다 5.43%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주가하락은 특히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매도주문이 쏟아지며 낙폭이 확대됐다.

증권회사들은 잇따라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삼성증권은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4.3% 내린 30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33만원에서 29만원으로, KB투자증권은 33만원에서 28만원으로 낮췄다.

전문가들은 롯데쇼핑 주가가 반등할 수 있는 여지를 찾기 힘들다고 지적한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전자 소매업 매출이 증가한 데 비해 백화점과 할인점 부문이 부진했다”며 “올해도 주가가 상승반전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백화점부문의 복합아울렛 비중이 확대돼 외형적으로 성장이 지속되겠지만 임차료와 저마진 상품판매가 늘어 수익성 개선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중국 등 해외사업은 출점보다 내부적 효율성 개선에 집중해 상반기 지나서야 손실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쇼핑은 5일 ‘어닝쇼크’ 수준의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면서 배당금을 크게 늘렸다.

롯데쇼핑은 2014년도 결산 배당금을 주당 2천 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주당 배당금(1500원)보다 33%나 많다. 전체 배당금 총액은 591억 원으로 지난해 총액보다 148억 원 늘었다.

김우경 롯데쇼핑 IR담당 상무는 “이번 배당확대를 통해 주가상승과 주주가치 극대화뿐 아니라 내수경기 활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롯데쇼핑은 옴니채널 도입 등으로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해 실적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국내외 모두 수익성 크게 떨어져

지난해 롯데쇼핑의 수익성은 크게 악화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1조188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무려 20%나 줄어든 수치다.

매출 역시 8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롯데쇼핑의 지난해 매출은 28조936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0.4% 줄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318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4%나 급감했다. 매출도 7조7천억 원으로 0.1% 감소했다.

롯데쇼핑은 “국내외 신규 출점에 따른 비용이 늘었고 대형마트 규제와 경기침체가 겹쳤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지만 해외점포 구조조정과 영업권 손상차손을 상각처리한 만큼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국내외에서 총체적 난국을 맞고 있다.

롯데쇼핑은 국내 실적방어 역할을 하던 백화점의 성장이 멈춘 데다 대형마트사업도 적자를 봤다. 지난해 4분기 롯데쇼핑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성장률이 각각 -3.0%, -3.8%를 기록했다.

게다가 중국시장에서 크게 성과를 못 내 부실점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구조조정 비용이 늘고 있다. 롯데쇼핑의 해외사업 손실은 2013년 1670억 원에서 지난해 2500억 원으로 확대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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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외국으로 영업확장한다는 면세도 전망이 별 없는건가....   (2015-02-07 00:4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