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최종구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위해 5%룰 완화 검토"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08-21 19:20: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국민연금의 적극적 주주권 행사를 위해 이른바 ‘5%룰’을 연기금에 적용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한다.

‘5%룰’은 특정 기업의 지분을 5% 이상 지닌 투자자가 지분 1%포인트 이상 변동이 생겼을 때 5일 이내에 신고하도록 한 규제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0844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종구</a>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위해 5%룰 완화 검토"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최종구 금융위원회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에서 “5%룰을 연기금 등에 완화해주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5%룰은 연기금 등에게 주식 보유목적이 경영 참여가 아닐 때만 면제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금융위에 국민연금이 주식 보유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꾸더라도 5%룰 적용을 면제해달라고 요구했다.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민의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을 이용해 재벌개혁이나 경영간섭에 이용하면 ‘연금 사회주의’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고 지적하자 최 위원장은 “국민연금이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 등을 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자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최 위원장은 “연금 납부자 대신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하는 것”이라며 “연기금의 수익률을 높이는 것은 중요한 정책목표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를 일부 제한할 수 있는 장치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국민연금의 영향력이 지나치케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그런 부분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의결권 외부위탁 등 몇 가지 장치를 두는 방안을 보건복지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카카오페이 그룹 내 디지털금융 전략 중심축으로,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감 키운다
금융당국 수장 인선에 코픽스 하락세까지, 은행 예대금리차 확대 제동 걸릴까
SK쉴더스 상반기 실적 부진에 노조 갈등 '이중고', 민기식 경영안정 시험대 올라
폭우에 와이퍼 멈추고 내부로 빗물 뚝뚝, 볼보코리아 품질·서비스 불만에 판매 급감
넥스트레이드 거래 제한 현실화, 김학수 '한국거래소 개장시간 확대' 기다릴 뿐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