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과 두산건설, 금호산업이 서울 동북선 도시철도사업을 수주했다.
현대로템은 17일 동북선경전철과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 현대로템이 납품하는 동북선 경전철 실외 조감도. <현대로템> |
계약금액은 3615억 원으로 현대로템의 2017년 연결기준 매출액의 13.3%에 이른다. 계약기간은 2024년 7월까지다.
두산건설과 금호산업 역시 17일 동북선경전철과 각각 같은 계약을 맺었다.
두산건설과 금호산업의 수주액은 각각 2375억 원, 1878억 원으로 각 회사의 2017년 연결기준 매출액의 15.5%와 14.5%에 이른다.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은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과 노원구 상계역 사이에 지하철을 구축하는 공사다. 철도 노선 길이는 모두 13.4km로 이 사이에 16개 지하철역과 1개 차량기지 등을 놓는다.
이번 계약은 동북선경전철과 서울시가 7월5일 맺은 실시협약의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동북선경전철은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을 대표회사로 하고 현대로템과 두산건설, 금호산업, 갑을건설 등이 출자에 참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