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8-08-19 11: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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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내놓은 새 통신요금제의 가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신규 요금제 ‘T플랜’ 가입자가 출시 한 달 만에 100만 명을 넘었다고 19일 밝혔다.
▲ SK텔레콤 홍보모델들이 신규 요금제 'T플랜'의 가입자 100만 명을 달성을 알리고 있다.
T플랜은 7월18일 출시돼 일주일 만에 가입자 30만 명을 넘어섰고 하루 평균 3만 명 이상이 가입해 18일 100만3천 명을 달성했다.
T플랜은 기존 요금제보다 모든 구간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했으며 20GB 또는 40GB의 데이터를 가족끼리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요금에 따라 스몰, 미디엄, 라지, 패밀리, 인피니티 등 모두 5종으로 구성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들은 T플랜 요금제를 선택한 이유로 대폭 확대된 기본 데이터 제공량, 가족 사이 데이터 공유, 기존 결합 혜택과 중복 적용 가능 등을 꼽았다”고 말했다.
가입자 100만 명 가운데 35%(35만 명)가 2인에서 5인의 가족 결합을 통해 데이터 공유를 이용하고 있다. 가족 구성을 살펴보면 3인(33%)이 가장 많았고 4인(32%), 2인(25%) 순으로 나타났다.
가족당 공유 데이터 설정량은 평균 22GB였다. 가족 공유 데이터 사용량 실적을 한 달 기준으로 환산한 결과 가족 결합 고객은 기본 데이터 이외에 월 평균 약 4.2GB의 공유 데이터를 추가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결합을 한 스몰 요금제 이용자는 3만3천 원에 월 평균 5.4GB(기본 데이터 1.2GB+공유 데이터 4.2GB)의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데이터 이용 수요는 젊은 세대 뿐만 아니라 모두 연령층에 고루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유 데이터를 받아 사용하는 고객을 연령대별로 보면 T플랜 요금제로 변경 뒤 20대는 기존 월 평균 4GB에서 8GB로, 60대 이상은 기존 1.3GB에서 2.7GB로 데이터 사용량이 2배 늘었다.
양맹석 SK텔레콤 이동통신(MNO)사업지원그룹장은 “한 달 만에 100만 명의 고객들이 T플랜 요금제를 이용했다”며 “모든 고객의 가계 통신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