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일부 자체사업 현장이 준공됐고 나머지 현장은 공정 초기 단계로 2018년 하반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한신공영 목표주가를 2만8천 원에서 2만6천 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한신공영 주가는 1만9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오 연구원은 “한신공영이 1분기에 시흥과 세종 등의 자체 현장을 준공해 외형이 축소되고 있다”며 “2017년 하반기에 분양했던 자체 현장도 공정 초반이라 2018년 하반기 매출 기여도가 높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신공영은 2018년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537억 원, 영업이익 238억 원을 냈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4.5% 줄었다.
수익성 좋은 자체사업이 완공되면서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자체사업도 매출로 인식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전망됐다.
오 연구원은 “회계기준 변경으로 IFRS15 기준이 적용되면서 초기 분양률이 낮았던 부산 일광 등 현장은 준공 시점에 인도 기준이 적용된다”며 “현재 분양률이 96%기 때문에 미분양 우려는 크지 않지만 매출 인식 시점이 늦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한신공영은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548억 원, 영업이익 27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29.5%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