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툴젠이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툴젠은 기업가치 높이기와 원활한 자금 조달 및 주식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 김진수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교정연구단장. |
툴젠은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8월 안으로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툴젠은 서울대 교수 출신인 김진수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교정연구단장이 1999년 설립한 유전자 가위 전문 바이오벤처기업이다.
2014년 코넥스에 상장했으며 지난해 매출 33억 원, 영업손실 41억 원, 순손실 43억 원을 냈다.
김 단장은 툴젠 최대주주로서 141만5663주(지분율21.99%)를 보유하고 있다. 김 단장 외 툴젠의 주요 주주들이 81만4806주(지분율 12.66%)를 보유하고 있고 소액주주들이 299만5630주(지분율 46.54%)를 들고 있다.
툴젠은 2015년과 2016년 두 차례 코스닥 상장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툴젠은 현재 코넥스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16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7853억 원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