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농심, 라면시장 경쟁심화로 3분기도 실적 뒷걸음 불가피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8-08-16 12:11: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농심이 국내 라면시장의 경쟁 심화로 3분기에 실적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16일 “농심이 경쟁회사들의 신제품 출시 등 요인으로 3분기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을 놓고 지속적으로 경쟁할 것”이라며 “라면 가격을 올릴 수 없는 상황에서 3분기 판촉비용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심, 라면시장 경쟁심화로 3분기도 실적 뒷걸음 불가피
▲ 박준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

농심은 올해 안에 라면 가격을 올리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애초 농심은 수익을 방어하기 위해 라면 가격 인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내에서 라면 수요를 경쟁사들에 지속적으로 잠식당하는 만큼 가격을 인상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조 연구원은 “농심은 국내 라면시장에서 지배력을 계속 잃고 있다”며 “경쟁사인 오뚜기가 가격 인상에 동참하지 않고 있는 만큼 라면 가격을 올리지 못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농심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330억 원, 영업이익 2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16.1% 줄어드는 것이다.

농심은 국내에서 경쟁 심화와 원재료 가격 상승 등 요인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밑돌았다.

2분기 국내에서 라면 점유율이 지난해 2분기보다 2.3%포인트 떨어졌고 올해 2분기 라면 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2.6% 감소했다.

농심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328억 원, 영업이익 65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0.7%, 영업이익은 64.3%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채널Who] SK하이닉스 HBM으로 빛났던 2024년, 메모리 승기 잡은 세 가지 요인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