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이부진, 호텔신라 세계1위 기내면세점 인수 추진

김수진 기자 ksj01@businesspost.co.kr 2015-02-03 18:46: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기내 면세점 분야 세계 1위 업체인 미국 디패스(DFASS)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호텔신라는 3일 “미국 디패스와 다각적 협력관계를 검토중이나 구체적 내용은 현재 결정된 바 없다”며 “구체적 내용이 결정되면 다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진, 호텔신라 세계1위 기내면세점 인수 추진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호텔신라가 디패스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뛰었다. 호텔신라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4천 원(3.94%)이 오른 10만5500 원에 장을 마쳤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내면세점은 매출과 이익이 모두 담보되는 사업”이라며 “해외에서 확장하며 커가는 사업자 이미지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 호텔신라가 골드만삭스를 인수주관사로 선정해 디패스 경영권 인수를 위한 막바지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말부터 디패스 인수를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디패스 창업자이자 대주주인 베니 클리파시 회장는 지난해 11월 한국을 방문해 호텔신라와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디패스는 세계 1위 기내면세점 업체다.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두고 있는데 1987년 설립됐다. 연매출은 5억 달러 정도다. 디패스는 세계 30여 개 항공사와 제휴를 맺고 면세물품을 공급하고 있다. 디패스는 미주 지역에 40여 개 소규모 면세점도 운영한다.

업계 관계자는 호텔신라가 공항 면세점에 더해 기내 면세점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분석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기내 면세점은 공항 면세점보다 가격이 저렴하지만 전체 면세점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 수준”이라며 “향후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면세점사업은 호텔신라의 사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389억 원을 올려 2013년보다 60.5% 신장했다. 특히 면세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647억 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

최신기사

한수원 황주호 "폴란드 원전사업 철수", 웨스팅하우스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