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4일 현대홈쇼핑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6만3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현대홈쇼핑 주가는 11만8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소비경기가 전반적으로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판매·관리비를 효율적으로 통제해 2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냈다”며 “모바일, TV, 인터넷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통해 실적을 이끌었다”고 바라봤다.
현대홈쇼핑은 2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2410억 원, 영업이익 39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4.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9.5% 늘었다.
현대홈쇼핑은 판매관리비의 효율적 통제로 영업이익이 호전됐다.
현대홈쇼핑의 2018년 전체 매출액 가운데 판매 관리비가 차지하는 비율인 판관비율의 추정치는 56.6%로 나타나 2017년 판관비율 73.5%보다 16.9%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홈쇼핑은 2분기에 TV, 인터넷, 모바일부문에서 고른 매출 성장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홈쇼핑의 자체상표(PB)와 단독 판매 등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점도 2분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홈쇼핑은 2018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190억 원, 영업이익 15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0.2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7% 늘어나는 것이다. 기존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1.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것이기도 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