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롯데쇼핑은 하반기에도 중국 할인점사업의 구조조정 비용이 늘어나 이익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4일 롯데쇼핑 목표주가를 26만8천 원에서 23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롯데쇼핑 주가는 13일 19만 원에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하반기에도 실적 회복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며 “그러나 중국 할인점사업 철수를 통해 적자를 줄이고 영업이익의 저점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파악했다.
롯데쇼핑은 2018년 말까지 중국 할인점사업 철수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상반기 말 기준으로 남은 점포 100개점의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매각 및 청산과 관련된 손익은 하반기에 발생할 것”이라며 “추가적 구조조정 관련 비용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본격적으로 이익 회복이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롯데쇼핑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3710억 원, 영업이익 5200억 원, 순손실 146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05%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1.89% 줄어들고 순손실폭은 7.3% 확대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