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유가 변동성 우려 등 악재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새로 잡았다.
이화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롯데케미칼 목표주가를 53만 원에서 48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롯데케미칼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0일 34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무역분쟁과 유가 변동성 우려 등을 감안해 롯데케미칼 목표가를 다소 하향했다”며 “하지만 현재와 같은 주가에서는 다소 적극적 매수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에 2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에 매출 4조4265억 원, 영업이익 716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0.93%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6.45% 감소하는 것이다.
주력제품의 업황이 하반기 들어 개선되고 다음해에 증설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케미칼은 2019년 4월에 미국 앨라배마주 어번에 있는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타이렌(ABS)와 폴리카보네이트(PC)의 생산공장을 증설한 뒤 가동하기로 했다. 기존보다 연간 생산량이 30% 늘어나게 된다.
롯데케미칼은 2019년에 매출 18조3103억 원, 영업이익 2조875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6.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