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8월9일 브라질 국가통신연구소에서 5G와 사물인터넷 관련 기술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열고 있다. |
KT가 브라질에서 5G 통신기술과 사물인터넷 서비스 시연회를 열고 중남미시장에서 교류를 확대해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KT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브라질 국가통신연구소에서 9~10일 이틀동안 5G와 LTE 통신기술 기반의 사물인터넷 기술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였던 5G 통신 기술과 관련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브라질 통신업계 관계자들에게 설명했다.
브라질 현지 통신망과 KT의 기술을 연동해 사물인터넷 기반 드론으로 영상을 전송하거나 기상 상태를 측정하는 실험도 진행됐다.
KT 관계자는 "브라질 국가통신연구소와 5G, LTE 통신분야에서 지속적 협력을 추진하겠다"며 "브라질에 5G를 기반으로 한 사물인터넷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최하는 '한-브라질 IT협력센터'를 통한 공동 협력 사업의 하나로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
한-브라질 IT협력센터는 2017년부터 3년 동안 브라질의 정보화 프로젝트와 시범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KT가 수행기업으로 선정돼 기술 개발과 시연을 담당한다.
윤경림 KT 글로벌사업추진실 부사장은 "중남미 지역에서 5G 통신과 사물인터넷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하겠다"며 "추가 사업 개발과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