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정치·사회  정치

"이팔성, 이명박 외에 정권실세들에게도 인사청탁했다"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18-08-10 17:49: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가족뿐 아니라 당시 정권 실세들에게도 인사청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전 대통령의 공판에서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진술조서를 공개했다.
 
"이팔성, 이명박 외에 정권실세들에게도 인사청탁했다"
▲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 전 실장은 검찰 조사에서 "이 전 회장의 비망록 내용은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정확하다"며 "이 전 회장이 저에게 증권거래소 이사장이나 산업은행장에 임명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얘기했는데 저 외에도 소위 실세라는 사람들에게 인사청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진술했다.

김 전 실장은 ‘실세’ 인물들로 박영준 당시 기획조정비서관, 이춘식 한나라당 의원, 원세훈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 김백준 당시 총무비서관 등을 꼽았다.

김 전 실장은 "이 사람들이 모두 서울시 인맥이어서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였던 이 전 회장과 다들 아는 사이"라며 “이들에게 인사청탁을 했다는 얘기는 이 전 회장이 직접 해줬다”고 진술했다.

이 전 회장은 애초 산업은행장 자리를 원했다가 여의치 않자 증권거래소 이사장 자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자리 역시 당시 청와대 내부의 반대로 무산됐다.

김 전 실장은 "증권거래소 노조가 강성이라 이 전 회장을 이사장으로 임명하면 서울시 인맥이란 이유로 노조의 반대가 심할 것이란 얘기가 청와대 경제파트에서 나왔다"고 진술했다. 

김 전 실장은 “당시 청와대 내에서는 이 전 회장을 증권거래소 이사장뿐 아니라 산업은행장이나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임명하는 것도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소노인터내셔널 코스피 상장 본격화, 상장예비심사 신청서 제출
삼성전자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2030년까지 HBM 에너지 효율 2.5..
KB증권 1조 규모 유상증자 결정, "IMA사업 추진 위한 내부 준비 착수"
국민성장펀드, 리가켐바이오와 LIGD&A에 1조 투자 결정
[이주의 ETF] KB자산운용 'RISE 2차전지TOP10인버스(합성)' 19%대 올라..
[오늘의 주목주] 'SK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 주가 9%대 내려, 코스피 '애플..
5월 은행 주담대 금리 4.32%로 한 달 만에 상승 전환, 신용대출 금리는 하락
총리 후보 한성숙 "전세 대출이 집값 상승 주범이라는 대통령 말과 비슷하게 생각한다"
청년미래적금 출시 5일 만에 가입신청 100만 건 돌파, "심사 통과자 모두 계좌 개설..
미토스홀딩스 패션브랜드 중화권 유통 확대 정조준, 윤근창 '중국통' 오준영에 기대 건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