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해외 지식재산권(IP) 수입의 증가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77억7300만 원, 영업이익 8300만 원, 순이익 14억7900만 원을 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5.2%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해외에서 높은 매출을 올렸다.
2분기 매출의 65.5%인 181억9600만 원을 해외에서 냈다. 그 가운데 해외 지식재산권 수입 비중이 해외 매출의 85.7%를 차지하고 있다. 2분기 총 매출의 절반이 넘는 수준이다.
국내에서는 2분기 전체 매출의 34.5%인 95억7700만 원을 냈다.
모바일게임 매출이 국내 매출의 82.7%를 차지했다. ‘피싱스트라이크’와 ‘윈드러너Z’ 등 신작 모바일게임이 높은 매출을 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에 새 모바일게임 ‘이카루스M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계획을 세웠다.
장현국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카루스M을 대만, 일본,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내놓기 위해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콘솔과 (글로벌 온라인 게임 플랫폼인)스팀에도 이식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에 중국에서 인기있는 ‘미르의전설2’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추가 지식재산권 계약을 맺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장 대표는 “중국 문화부 산하기관인 중전열중문화발전과 함께 ‘미르의전설2’의 불법 복사 게임을 적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식재산권 계약을 맺어 나갈 것”이라며 “지식재산권 수입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