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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령관에 남영신, 문재인 "새로운 사령부 창설" 지시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8-08-03 14: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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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구 기무사령관이 경질됐다. 후임은 남영신 육군 특전사령관이 임명됐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일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남영신 특전사령관을 신임 기무사령관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기무사령관에 남영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새로운 사령부 창설" 지시
▲ 남영신 국군 기무사령관.

남 사령관은 1962년생으로 학군 23기 출신이다. 3사단장, 학생군사학교 교수부장, 7공수여단장 등을 역임한 특수전과 야전작전 전문가다.

육군 사관학교 출신이 아닌 첫 특전사령관이었다. 이번에 비육사 출신으로는 세 번째로 기무사령관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2일 국군기무사령부 개혁위원회와 국방부 장관의 기무사 개혁안을 건의받았다.

문 대통령이 짧은 일정 속에서도 깊이 있는 논의로 개혁안을 도출한 장영달 위원장을 비롯해 기무사 개혁위원회 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개혁위 개혁안과 국방부 개혁안을 모두 검토한 뒤 기무사의 전면적이고 신속한 개혁을 위해 현재의 기무사를 해체·개편해 과거와 역사적으로 단절된 새로운 사령부를 창설하도록 지시했다.

새로운 사령부 창설준비단을 구성하고 사령부 설치의 근거가 되는 대통령령 제정을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도록 당부했다.

또 송 장관과 남 사령관에게 기무사 댓글공작 사건, 세월호 민간인 사찰, 계엄령 문건 작성 등 불법행위 관련자를 원대복귀 조치하고 신속하게 비군인 감찰실장을 임명해 조직 내부의 불법과 비리를 철저하게 조사하고 합당한 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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