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통큰 성과급을 지급했다.
SK하이닉스는 30일 직원들에게 연봉의 50%를 성과급으로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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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
SK하이닉스의 초과이익분배금(PS) 한도는 연봉의 40%다. 당초 SK하이닉스는 성과급으로 40%를 주기로 했다.
하지만 두해 연속으로 최고 실적을 기록한 데다 창사 이래 처음 영업이익 5조 원을 달성한 만큼 초과이익분배금 한도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17조1천256억 원, 영업이익 5조195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2013년에 세운 최고 실적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또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5조 시대를 열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2013년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려 지난해 1월 임직원들에게 연봉의 약 30%를 초과이익분배금으로 지급했다.
2013년 기준 SK하이닉스 본사 직원의 평균 연봉은 남자 7106만 원, 여자 4631만 원이다.
SK하이닉스도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성과인센티브는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익이 아닌 경제적 부가가치(EVA)가 기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