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목표주가 낮아졌다.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돈 데다 3분기 여행 예약률이 떨어져 하반기 실적 반등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모두투어의 목표주가를 3만4500원에서 2만9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모두투어 주가는 2만3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2분기 유럽 지역을 제외한 장거리 노선이 모두 부진했다”며 “자회사 자유투어도 2분기 영업적자를 내 모두투어가 시장 기대에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파악했다.
모두투어는 숙박사업인 '모두스테이'에서도 2분기에 적가 8억 원을 봤다.
모두투어는 2분기 매출 834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5.9% 줄었다.
유 연구원은 “중국 노선은 회복세에 있지만 사드보복 여파로 항공편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일본 노선도 오사카 지진으로 성장세가 둔화돼 3분기 모두투어의 여행 예약률이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두투어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850억 원, 영업이익 2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2.3% 늘어나는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15.6%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